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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리뷰] 터무니없는 스킬로 이세계 방랑 밥

소이리코링 발행일 :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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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아무 생각 없는 내용의 애니메이션을 즐겨보는데요, 최근 가장 많이 보고 있는 작품이 터무니없는 스킬로 이세계 방랑 밥입니다. 한 번 보면 의식의 흐름처럼 틀어 놓는 습관이 있어서, 계속해서 보고 있어요. 제목만 봐도 내용이 느껴지죠. 그럼 터무니없는 스킬로 이세계 방랑밥의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를 해볼게요.

 

터무니없는 스킬로 이세계 방랑 밥 정보 리뷰
터무니없는 스킬로 이세계 방랑 밥 정보, 리뷰

 


터무니없는 스킬로 이세계 방랑 밥 기본 정보

제목: 터무니없는 스킬로 이세계 방랑 밥 (とんでもスキルで異世界放浪メシ)

감독: 마츠다 키요시

원작: 에구치 렌의 라이트 노벨

장르: 판타지, 이세계 전이, 요리

제작: MAPPA

화수: 12화

만화로도 연재되고 있으며, 스이가 주인공인 스핀오프 작품 스이의 대모험도 연재 중이에요.

 

터무니없는 스킬로 이세계 방랑밥 리뷰
요리하는 무코다

 

터무니없는 스킬로 이세계 방랑 밥 줄거리

27살의 평범한 샐러리맨 무코다 츠요시는 레이세헬 왕국의 용사소환에 말려들어 이세계로 전이하게 됩니다. 무코다 외에 학생들도 소환되는데, 무코다는 이 상황이 이세계로 전이 됐다는 사실을 빠르게 받아들입니다. 레이세헬 왕국에서는 전이된 용사들의 능력치를 확인하는데 전부 용사에게 필요한 능력을 지니게 됩니다.

 

하지만 무코다는 인터넷 슈퍼라는 특이한 말 그대로 터무니없는 스킬을 갖게 된 것을 알게 됩니다. 사회생활로 익힌 눈치로 무코다는 도움이 안 될 거라는 생각으로 빠르게 용사 일행에게 양해를 구하고 자신만의 길을 가기로 합니다.

 

터무니없는 스킬로 이세계 방랑밥

 

이세계에서 혼자만의 삶을 살기로 결심한 자신의 스킬이 가진 좋은 점 (어디서든 슈퍼에서 물건을 구입해서 주문하면 바로 배송이 되는 능력)을 깨닫게 되며, 체류하고 있는 왕국의 위험성을 깨닫고 다른 나라로 이동합니다. 같은 마차로 이동하던 상인에게 자신이 가진 스킬 외에도 아이템박스와 감정 스킬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며, 자신의 능력이 생각보다 위험한 것임을 알게 됩니다.

 

원하는 마을로 이동하기에는 자신을 보호할 수단이 부족했기에 용병을 고용하여 같이 이동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식사만큼을 자신이 하겠다며, 밥에 진심인 무코다는 용병단의 요리를 전담합니다. 냄새에 이끌려 전설의 환수라고 불리는 펜리르가 등장하게 되며, 펜리르는 식사를 조건으로 사역마가 됩니다.

 

펜리르의 이름을 페르라고 지은 후, 둘은 같이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페르가 사냥을 하면 돈을 벌어 페르에게 식사를 제공하는데 이 과정에서 페르의 과한 능력으로 쉽게 볼 수 없는 마수를 잡아 마을 사람들을 놀라게 합니다. 그 후 슬라임 스이가 사역마로 추가되고 무코다의 음식에 이끌려 신들까지 매료되고 맙니다.

 

 

터무니없는 스킬로 이세계 방랑 밥 리뷰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의 리뷰입니다. (의식의 흐름에 가깝습니다.)

터무니없는 스킬로 이세계 방랑밥 리뷰

 

제목이 너무 길어서 처음에는 볼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한 번 보니 계속 보게 되는 작품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슬로우 라이프물을 좋아하는데 사실 내용자체는 크게 없었죠. 시작과 끝에는 요리만 있다. 소재는 나름 신선했습니다.

 

시작부터 무코다의 사회생활이 느껴지는 눈치는 사회생활을 하는 자에게 필수 덕목처럼 보일 정도였죠. 어찌나 빠른 판단인지, 거기다 빠르게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계산하는 거 보면 직장생활이 많이 힘든 게 느껴졌습니다. 이래서 이세계 전이를 꿈꾸나 봐요.

 

터무니없는 스킬로 이세계 방랑밥 리뷰

 

가끔 일본 애니메이션은 음식에 대한 일본인의 긍지를 나타낼 때가 많은데, 이 작품도 그건 동일했어요. 중간중간에 대사만 봐도 일본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표출합니다. 주인공은 기본적으로 요리를 잘하는지 먹는 사람마다 극찬을 하는데요, 물론 사역마 자신도 먹이로 강제 계약했으니 스스로 원해서 주인공은 원하지 않는데 합니다. 전체적으로 다들 굶주렸나 봐요.

 

터무니없는 스킬로 이세계 방랑밥 리뷰

 

첫 장면에서 페르는 카리스마 있는 무서운 느낌으로 등장했는데, 한 회만에 개그 캐릭터가 되어가죠. 여기는 밥에만 진심이에요. 이 작품을 끝까지 보시면 정말 평화롭게 밥 먹는 힐링을 느낄 수 있어요. 사실 그만큼 기대되는 부분이 없기도 했어요. 근데 힐링돼요.

 

터무니없는 스킬로 이세계 방랑밥 리뷰

 

기본적으로 작화가 깔끔해서 눈도 편안합니다. 저는 작화가 너무 강한 것은 불편한 편이죠. 페르와 스이에 비해 주인공의 얼굴만 다른 것 같지만요. 엔딩 후에 나오는 SD 스타일의 후일담으로 등장하지 않는 조연과 엑스트라 캐릭터들의 이야기도 볼 수 있는 재미가 있었죠.

특히 처음에 같이 소환된 용사들이 무코다를 걱정하는데 엑스트라의 고생이 느껴집니다.

 

터무니없는 스킬로 이세계 방랑밥 리뷰

 

밥만 잘 만들어도 굴러들어 오는 두 번째 사역마 스이, 코믹스에서는 세 번째 사역마도 나옵니다. 애니메이션으로 2기가 제작된다면 볼 수 있겠지만요. 이쯤 되면 생각이 들죠. 저럴 거면 상인이나 모험가로 여행을 할 게 아니라 식당을 차리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 재료는 먼치킨의 페르가 해결해 줄 테니까요.

 

터무니없는 스킬로 이세계 방랑밥 리뷰

 

이 작품을 보고 있으면 대부분의 시간이 고기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고기요리만 주구 장창합니다. 주인공도 요리하는 것을 너무 좋아하고, 먹어주는 것도 좋아하고 원작가가 음식에 대해 진심인 게 느껴집니다.

 

터무니없는 스킬로 이세계 방랑밥 리뷰

 

주인공은 사실 스킬이 독보적이긴 했죠. 이세계 쿠팡 스킬, 슈퍼에서 물건 구입해서 더 비싼 값으로 재판매도 가능하고 슈퍼에서 이세계에 없는 음식도 구매해서 신들의 맘까지 뺐죠.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캐릭터가 먹보라는데 있습니다. 음식을 위해서라면 뭐든 한다. 그냥 먹보가 가득해요.

 

일본의 전형적인 서비스 장면도 없고, 고구마도 없고, 그냥 평화롭게 밥 먹는 게 전부라서 정말 편하게 감상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스이가 제일 좋았어요. 스이 너무 귀여워요. 특히 페르를 페르아저씨라고 부르는 스이는 귀여움이 폭발하죠. 코믹스로는 스핀오프인 스이의 모험도 보았는데요, 본편에는 음식이야기만 있다면 스핀오프는 정말 스이의 하루를 엿볼 수 있어요.

 

팍팍한 내용은 싫다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기대하지 않은 작품에서 뜻밖에 힐링을 얻으실 수 있어요.

이상 의식의 흐름을 담은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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